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 지분 취득

조성진 기자 2023. 4. 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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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랑스 메리디암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향후 메리디암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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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디암 2대 주주로 등극, 공동사업 협업 강화

(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삼성생명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랑스 메리디암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특히 글로벌 11개국 운용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100여개의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ESG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운용사로 평가 받는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메리디암에 대한 실사 작업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자산운용본부 실사팀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메리디암 본사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전영묵 대표와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등 최고경영진이 양사간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메리디암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메리디암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암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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