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꿈꾸는 소녀, 돌파력을 키워라”[화보]
배우 김서형이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서형의 5월호 화보를 공개됐다. 김서형은 압도적으로 쿨하고 시크하게, 때론 라즈베리 케이크를 베어 물며 상큼하게, 카메라 앞에서 시시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종이달’에서 VIP 고객의 돈을 빼돌리며 파국에 이르는 유이화를 연기하는 김서형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높고 견고한 울타리 속에 갇혀버린 여자, 결혼을 택하면서 ‘주체적인 자기 정체성이 여기까지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가능성과 자유에 대한 타는 목마름이 있다. 거기에 남을 도우려는 착한 심성과 책임감이 있다”며 “그래서 돈이 원래 위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횡령을 하게 되는 거다. 이를테면 조선시대 의적처럼”이라고 덧붙였다.
매 순간 연기에 진심인 김서형은 “연기는 내게 숙명”이라 말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서형은 “‘종이달’을 하면서 이렇게 연륜이 쌓이고 경력이 쌓여도 여전히 너무 어렵다는 걸 느낀다. 소위 ‘짬에서 오는 바이브’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싫다. 그걸 뛰어넘고 싶다”며 “매 순간 현장에서 스스로 되뇐다. 뻔하고 싶지 않다고. 끊임없이 분석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려 한다. 누군가는 자리를 유지하고 보전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 하지만, 저는 늘 저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 제 꿈은 늘 ing다”고 끝없는 열정을 자랑했다.
김서형의 연기 열정은 어디서 샘솟는 걸까?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보고 ‘실제로 이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딘가에 있을 전문직 여성,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멋진 어른, 그런 인물에 숨을 불어넣는 걸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발전하고 싶은 거죠.”
강릉에서 태어나 코스모스를 보며 등교하고 시를 읽던 어린 김서형은 지금도 자신에게 그 소녀가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저는 그때의 김서형과 지금의 김서형이 여전하다는 것에 감해요.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너는 한결같을 거야. 변하지 않을 거야. 여전히 소녀일 거야.”
김서형은 꿈꾸는 소녀들에게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인생의 주체가 돼서 ‘변하는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냐’ 질문을 던질 때 그 돌파구는 늘 자기 자신에게 있다. 본인만이 알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돌파력을 키워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배우 김서형의 화보와 심도 깊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공식 웹사이트,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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