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뉴욕 타임스 스퀘어서 만난다

보훈처, 20일부터 2주간 매일 680여차례 홍보영상 송출
맥아더·백선엽 장군 등 포함… "위대한 희생·헌신 기억"

(국가보훈처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던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영상이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상영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타임스 스퀘어의 우리 기업(삼성전자(005930)·LG(003550) 전광판을 통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매일 약 680차례 송출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에 대해 "'10대 영웅'을 비롯한 양국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어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0대 영웅'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는열 맞아 6·25전쟁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70년을 이어온 한미동맹의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중심으로 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더글러스 맥아더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을 비롯해 제임스 밴 플리트 미 육군 제8군 사령관 부자(父子), 윌리엄 해밀턴 쇼 미 해군 대위와 선교사였던 그의 부친,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미 육군 대령, 김영옥 미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그 주인공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우린 70여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10대 영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