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오피스 ‘집무실’,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주거공간에 입점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4. 20. 0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의 임대주택 ‘리마크빌’ 영등포에 10호점 개설
초소형 1인 주택에 업무 공간 결합, 직주일체형 공간으로 홈 오피스 구현
KT에스테이트의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지속적으로 확대 계획
[사진설명] 집무실 영등포점 내부 모습 (사진 제공= 알리콘)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 (공동대표: 김성민, 조민희)이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영등포에 집무실 10호점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콘은 KT에스테이트로부터 지난 2021년 3월, 분산오피스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같은 해 5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전화국 KT고양타워를 업무 공간으로 재생한 집무실 일산점을 선보였다. 이번 집무실 영등포점은 KT에스테이트와 두번째 협업이다.

집무실 영등포점은 임대주택 ‘리마크빌’ 영등포 상가 2층에 위치해, 주거공간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리마크빌은 예전 전화국을 임대주택으로 변화시킨 주거시설로,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10평 내외의 소형 주거 공간이다. 760세대로 구성된 리마크빌 영등포는 여의도 업무 지구가 근접해 있어, 청년층 직장인의 수요가 많다. KT에스테이트는 소형 주거공간에 분리된 업무 공간에 대한 입주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집무실을 통해 홈오피스를 구현하고 주거와 일하는 공간을 결합한 직주 일체형 임대주택을 선보이게 되었다.

집무실 영등포점은 약 60평 면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최적화 워크 모듈과 최대 8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회의실, 개방 업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점마다 공간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집무실은 이번 KT와의 협업을 상징하는 공중전화부스 모양의 폰 부스 (전화통화공간)을 선보였다. 집무실 회원은 전 지점 패스로 이용 가능하다. 리마크빌 영등포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게는 특별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집무실 영등포점은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좁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업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한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다양한 용도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업무 공간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집무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경우는 부동산 회사 신영이 운영하는 임대주택 지웰홈스 왕십리 상업시설에 들어간 집무실 왕십리점에 이어 두번째이다. ‘집 근처 사무실’을 표방하는 집무실은 지난해 오피스 브랜드 최초로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공덕점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최근 집무실은 한화리조트 제주에 유휴공간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워케이션 공간을 선보이며 업무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