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난타전’ 인테르, 13년 만에 UCL 4강... AC밀란과 ‘밀라노 더비’ 성사

허윤수 2023. 4.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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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올랐다.

인테르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3-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인테르는 합계 스코어 5-3으로 앞서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3년 만에 오른 4강에서는 라이벌 AC밀란과 '밀라노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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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UCL 8강 2차전서 벤피카와 3-3 무
1차전 승리한 인테르가 13년 만에 4강 진출
4강에선 AC밀란과 '밀라노 더비' 성사
인테르 밀란이 벤피카의 추격을 따돌리고 UCL 4강에 진출했다. 4강 무대에서는 AC밀란과 ‘밀라노 더비’를 치른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인테르 밀란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올랐다.

인테르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3-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인테르는 합계 스코어 5-3으로 앞서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3년 만에 오른 4강에서는 라이벌 AC밀란과 ‘밀라노 더비’를 치른다.

인테르는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4분 니콜로 바렐라가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인테르는 전반 3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추가 골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벤피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프레드릭 올스네스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 팀의 화끈한 난타전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에도 인테르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전 득점 취소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인테르가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호아킨 코레아가 절묘한 감아 차기로 격차를 벌렸다.

네 골 차로 벌어졌지만 벤피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상대 패스 실수를 다비드 네 스가 가로챘다.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계속된 두드림은 결실을 봤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시우바의 만회 골이 나왔다.

벤피카는 계속해서 전진했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을 페타르 무사가 마무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벤피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1차전에서 웃은 인테르가 4강행 막차를 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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