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영문 홈페이지 개설…요금납부·소액결제 가능

상반기 내 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홈페이지 개설 예정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LG유플러스는 외국인 이용자가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서비스 업무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문 홈페이지는 가입정보 조회, 실시간 사용량 조회,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해제, 유심 일시정지·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와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외에 멤버십 할인, 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멤버십의 경우 국문 'U+멤버스' 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발급된 바코드를 이용해 편의점과 제과점 등 제휴사 할인을 받도록 지원한다. 

영문 홈페이지는 서류 제출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할 때 구글맵을 기반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매장을 알려주는 위치 서비스도 추가했다.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국내 체류 시 필요한 정보를 이용자 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인 'talk+'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홈페이지 계정 외에도 토스, 카카오톡, 네이버, 애플 계정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계정 연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입국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81만명이다. 전년 보다 약 12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증가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통신 관련 업무 처리를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용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