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하, 행복하게 해줘야지”…문빈이 남긴 마지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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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25)이 지난 8일 팬들에게 한 약속이다.
아픔 속에서도 그는,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다 회복해서 우리 로하(팬덤명:아로하) 행복하게 해줘야지"라고 약속도 했다.
팬들은 "봄은 돌아오는데 빈이를 이제 볼 수 없다", "이제 아프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며 슬픔 속에서 마지막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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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소정기자]“우리 로하(팬덤명:아로하) 행복하게 해줘야지…”
'아스트로’ 문빈(25)이 지난 8일 팬들에게 한 약속이다. 아픔 속에서도 그는,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문빈은 최근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활동을 이어갔다. 국내 팬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도 진행했다.
문빈은 지난 8일 방콕 투어 이후, 산하와 라이브 방송을 켰다. 팬들에게 공연 후기를 전하고, 노래도 불러줬다. 그리고 짧게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몸이 좀 좋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사실 고백할 게 있는데, 좀 힘들었어요. 티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팬콘서트)때부터 사실 조금 티를 냈던 것 같아요. 미안해요.“
문빈은 이어 빨리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도 (다시) 시작할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가 마음을 다잡은 이유는 오직, 팬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다 회복해서 우리 로하(팬덤명:아로하) 행복하게 해줘야지”라고 약속도 했다.
산하는 “뭐가 미안해”, “우리 로하도 이해해줄 거야”, “형 탓이 아니야”, “우리도 사람인데, 그치?”라며 문빈을 위로했다.
문빈이 지난 19일 강남구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팬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가 남긴 마지막 멘션을 공유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로하, 민들레 꽃씨예요! 민들레 꽃씨야~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 (아스트로 트위터, 11일)
팬들은 “봄은 돌아오는데 빈이를 이제 볼 수 없다“, ”이제 아프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며 슬픔 속에서 마지막을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차은우 등도 미국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디스패치 DB, 아스트로 유튜브, 아스트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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