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레알 vs 맨시티 4강 격돌...밀라노 더비는 18년 만에 성사(종합)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스코어 4-1이 된 맨시티는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4강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첼시를 합계 스코어 4-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3시즌 중 11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과거 2015-16시즌에도 맨시티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 앞에서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내내 수많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은 없었다. 후반 38분에 터진 요슈아 키미히의 페널티킥(PK) 동점골 외에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이 없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 반대쪽 대진에서는 AC밀란과 인터 밀란이 격돌한다. AC밀란은 8강에서 나폴리를 잡고 4강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벤피카를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밀라노 더비’가 성사된 건 2002-03시즌과 2004-05시즌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전적에서 AC밀란이 2승 2무로 앞서있다.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승자와 AC밀란-인터 밀란 승자는 오는 6월 10일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단판 결승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사진 = UEFA,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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