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조명…이미주 눈물 펑펑

김명미 2023. 4.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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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가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를 떠올린다.

4월 2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장트리오는 이야기 친구 홍석천, 심이영, 이미주와 함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를 재조명한다.

파손된 8cm의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가스관이 파손된 곳은 이동이 많은 8차선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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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꼬꼬무'가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를 떠올린다.

4월 2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장트리오는 이야기 친구 홍석천, 심이영, 이미주와 함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를 재조명한다.

1995년 4월 28일 오전,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백화점 건설 현장에서 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땅에 구멍을 뚫는 천공 작업이 한창인 이때, 무언가 단단한 것을 뚫은 느낌에 당황한 인부는 천공기 드릴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가 올라왔다. 천공작업 중 절대로 뚫려서는 안 될 무언가를 건드린 것. 천공기 드릴이 뚫어버린 것은 바로 가스관이었다. 파손된 8cm의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가스관이 파손된 곳은 이동이 많은 8차선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가스 누출이 일어난 시각은 등교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오전시간이었다. 특히 상인네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영남중학교는 등교시간을 앞두고 있었다.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거리에는 차량과 사람들이 가득했다.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향하고 있던 그때 '쾅'하는 귀를 찢을 듯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무려 280kg에 달하는 복공판들이 하늘로 튀어 올랐고 그 위에 있던 차량과 사람들도 함께 날아올랐다. 도로 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던 거리는 순식간에 생지옥이 되고 대구 전체가 카오스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자녀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부모님들이 학교로 향했고, 누군가는 자녀를 만나고 누군가는 자녀를 만나지 못하기도 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미주는 분노로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다가 결국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이미주가 눈이 빨개진 정도로 울 수밖에 없었던 증언자의 말은 무엇이었을까.(사진=SBS)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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