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닮은 용인플렉스…플랫폼시티서 대단지 분양

DL이앤씨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21일 분양
"GTX-A 용인역과 백화점·호텔·MICE 등 수혜 기대"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서는 용인플렉스 인근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돌입해 관심이 쏠린다. 용인플렉스는 판교테크노밸리 4배 규모의 자족도시인 용인플랫폼시티의 핵심 시설이다. 이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오는 21일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32층 규모로 총 99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59㎡ 129세대와 74㎡ 152세대, 84㎡ 718세대다.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84㎡ 타입의 경우 전 세대가 4~5베이(bay)로 지어져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각 세대는 기본 아파트 층고보다 5cm 높은 2.35m 층고를 확보했다. 지역 내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59㎡, 74㎡ 타입은 신혼부부나 노부부를 비롯한 2~3인 가족 등 실수요를 대상으로 한 소형 타입이다. 총 18세대 규모의 1~2층 테라스 타입의 경우 최대 28평 수준의 테라스가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단지에는 대형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스포츠존과 컬쳐아카데미존,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등이다. 스포츠존에는 호텔식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호텔식 사우나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휘트니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컬쳐아카데미존에는 100평 규모의 복층형 북카페와 키즈카페, 1인실 등이 조성되고,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지인과 함께 바비큐 파티는 물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 /사진=DL이앤씨 제공.

이 단지는 무엇보다 용인플랫폼시티 내에 조성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첨단자족도시(82만여 평)로 용인특례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원가량을 들여 수도권 남부의 핵심거점 자족도시로 만들려는 곳이다. 반도체, 의료 등의 첨단산업과 GTX-A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분당선 구성역, 백화점, 쇼핑몰, 호텔, 업무복합, MICE, 주거가 모인 복합신도시다. GTX-A 용인역은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플렉스는 약 30만㎡ 규모로 신도시 내 핵심상업복합시설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특례시가 발표한 '용인플렉스 개발계획'을 보면 MICE를 비롯한 백화점, 쇼핑몰, 호텔, 업무복합, 주상복합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제한됐던 전매가 6개월로 줄었다. 취득세는 2주택자 8%에서 1~3%로 대폭 줄었다. 1주택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 조건도 폐지됐다.

발코니 확장, 전 세대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등을 무상 제공한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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