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 등락…연고점 경신

하상렬 2023. 4.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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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1.7원 오른 1327.4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29.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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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원 오른 1329.5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1 후반 등락, 강세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273억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1.7원 오른 1327.4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29.5원에 개장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작년 11월 30일(1329.5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올해 최고치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조금 반납해 1320원 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영국발(發) 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충격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0.1% 상승하며 예상치(9.8%)를 상회했다. 이에 영국 길트채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을 주도했고, 미국채 2년물 금리도 상승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9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반면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환율 상승 압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2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46%) 하락한 2563.33을 기록하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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