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자사주 활용해 4억달러 EB 발행…공장 증설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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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19일 18: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가 4억 달러(5303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엘앤에프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해외 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조달 자금 가운데 3314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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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르자 자사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가 4억 달러(5303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대규모 시설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 업체들이 주가가 크게 오른 시기를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시설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앤에프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해외 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보유 중인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삼는다. EB란 일정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엘앤에프는 조달 자금 가운데 3314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교환 대상이 되는 주식은 자사주 121만408주(지분율 3.36%)이다. 표면이자율은 연 1.5~2.5%, 만기이자율은 연 1.5~2.5%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자율은 최종 투자자 모집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교환 청구기간은 오는 6월6일부터 2030년 4월16일까지다.
교환가액은 이날 종가(33만7000원)에 30%를 할증한 43만8100원으로 결정됐다. 발행사는 미상환사채잔액이 총 발행총액의 10% 미만이거나 법령의 개정 등으로 인한 추가 조세부담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채권자는 납입일로부터 5년이 되는 2028년 4월26일이나 지배권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으로부터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산 18만t 수준인 양극재 생산 규모를 2027년 말까지 71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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