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공연으로 만나는 '2023 종묘 묘현례'

이윤정 2023. 4.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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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3년 종묘 묘현례'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종묘에서 개최한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1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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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5월 1일 종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3년 종묘 묘현례’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종묘에서 개최한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이다. 종묘에서 행해진 국가의례 중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다.

‘종묘 묘현례’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
올해 행사에서는 1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를 선보인다. 묘현례 당일 의례를 앞둔 인원왕후와 왕실 여성들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숙종, 인원왕후, 경종, 단의빈 등 왕실가족과 조선 후기 이야기 낭독꾼인 전기수, 숙종이 아끼며 곁에 두고 키웠던 고양이인 금손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종묘 입장료(1000원) 외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회당 300석 규모로 150석은 사전 예매로 접수받는다. 예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종묘 악공청에서는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조선 시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대수머리를 포함한 전통 대례복과 오래된 가구 등을 선보이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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