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AC밀란과 1년 더 동행한다

윤은용 기자 2023. 4.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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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가 19일 열린 나폴리와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나폴리 | 신화연합뉴스



AC밀란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6)가 팀과 1년 더 함께한다.

AC밀란은 20일 지루와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루는 2021년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공식전 76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11골을 넣으며 AC밀란이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에 앞장섰고, 전날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 8강 2차전에서는 4강행을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지루의 활약 덕에 AC밀란은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루는 “내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번 재계약으로 어제의 승리를 더 완벽하게 즐기게 됐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AC밀란의 4강 상대는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올라온 같은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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