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5월에 추가 금리 인상 시사

권성희 기자 2023. 4.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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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해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9일(현지시간) 금융산업 전문가 모임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18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다음달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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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회의실 /사진=연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해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9일(현지시간) 금융산업 전문가 모임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최측근이며 뉴욕 연은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고정 투표 멤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5월 2~3일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83.3% 반영돼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6.7%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은행 시스템이 안정되고 있지만 은행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며 소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은행의 대출 기준이 어느 정도로, 얼마나 오래 강화될지 지금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또 노동력 수요와 인플레이션 모두 식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 2월에 5% 상승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18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다음달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FOMC 투표 멤버는 아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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