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아스트로 문빈 사망에 연예계 애도 물결

아스트로 문빈 씨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빙송인 장성규 씨는 20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오늘 새벽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믿기지 않는다. 아스트로 문빈이 어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하며 "최근 봤을 때 너무 밝은 모습이었던 문빈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방송에 집중하겠다던 장성규 씨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죄송하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진행을 이어갔다. 장성규 씨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에 고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과거 'SNL 코리아 시즌2'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권혁수 씨도 이날 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면서, 해시태그로 '#RIP(Rest in peace)'라고 적었다.

문빈 씨는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문빈 씨의 매니저가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빈 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빈 씨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부고를 전하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빈 씨는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약했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에 의욕을 보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오센]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