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MS 손잡고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

[서울=뉴시스]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과 도미니크 위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2023.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S일렉트릭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생산 전 영역을 진단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과 M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MS 전시관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LS그룹 3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MS와 함께 ▲지능형 공장 달성을 위한 대표 시나리오 별 데이터 연결성 검증 ▲생산 설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생산라인 전력 효율성 분석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불량품, 품절 발생 등 공장이 특정한 항목에 대해 MES(제조실행시스템), QMS(품질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와 같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확인한다. 이후 설비 정지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한다.

또 각 설비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을 측정하고 생산 정보와 연계해 단순 생산량 증가치는 물론 소요된 전력 비용까지 고려해 실질 생산효용도 분석한다.

전력 소모가 많은 공정의 경우 전력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 생산을 집중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한다.

이날 LS일렉트릭은 MS의 '애저 신세틱 분석 서비스'와 '애저 머신 러닝 서비스'를 활용한 제조 환경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및 전력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관련 신사업까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해 MS와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청주사업장 생산라인의 검사 고도화, 소음 분석 고도화 과제를 진행, 애저 플랫폼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는 물류망, 생산계획, 구매 등 생산 관련 모든 영역을 진단하고 공장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공장' 솔루션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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