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교수 “당뇨 전 단계=골든타임…놓치면 돌아올 수 없어”(아침마당)

장다희 2023. 4.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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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재혁 교수가 당뇨병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이재혁 교수는 "당뇨병은 우리 주변에 흔한 질환이 됐다. 당뇨병 인구가 우리 나라에서 500만 명이다. 전 세계는 5억이다. 당뇨 전단계는 900만 명인데 작년 통계에 따르면 1500만 명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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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아침마당' 이재혁 교수가 당뇨병에 대해 강의했다.

4월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는 이재혁 한양대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재혁 교수는 "당뇨병은 우리 주변에 흔한 질환이 됐다. 당뇨병 인구가 우리 나라에서 500만 명이다. 전 세계는 5억이다. 당뇨 전단계는 900만 명인데 작년 통계에 따르면 1500만 명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이 많으면 소문이 많아진다. 당뇨병 관련 소문이 많아진다. 환자들도 인터넷 통해서 저희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갖고 오더라.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당뇨병은 당분을 먹게 된다. 분홍색이 포도당이다. 포도당이 빨간색 수용체에 들어오게 된다. 잘 들어오도록 도와주는게 초록색 인슐린이다. 인슐린이 작용을 안 하면 포도당이 돌아다닌다. 높은 혈당이 혈중 안을 돌아다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는게 당뇨병이 된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 질환이 된다. 한순간에 질환이 생기는 게 아니라 단계로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혁 교수는 "전단계, 초기 진행성 단계병으로 된다. 전단계, 초기 진행성 당뇨병으로 자를 수 있는 게 아니다. 당뇨 전단계는 측정해서 피검사를 하지 않는 한 신호로 평가하는게 어렵다. 혈당 조절하는 건 몸에 당분이 들어왔을 때 인슐린이 당분을 잘 집어 넣어야 한다. 인슐린 작동을 잘 안 하는 이뉴는 후천적 이유다. 체중이 느는 비만"이라고 말했다.

"검진을 안 하면 모르는 병"이라고 말한 이재혁 교수. 그는 "병이 안 생기느냐? 그건 아니다. 인슐린 기능을 떨어진 걸 모르고 사는거다. 10년 뒤 이런 사람들은 관리를 안 하면 50% 이상 당뇨가 생긴다. 관리를 하면 당뇨 안 생길 수 있는데"라며 "전 단계는 당뇨 안 생길 수 있고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당뇨 생긴 분들은 없는 단계로 가기 어렵다. 당뇨 전 단계는 고장이 안 난 게 아니라 고칠 수 있는 단계다. 이 단계를 놓치면 돌아올 수 없다.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재혁 교수는 "당뇨 전 단계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당뇨 가족력이 있는, 비만한 사람들은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확인했는데 병이라고 인지 못하기 때문에 당뇨 전 단계는 더 심각하다. 놓치고 당뇨가 돼서 진료실 오는 분들이 많다. 정기검진 통해 선생님 만나서 잔소리 듣고 어떻게 전 단계를 벗어나는지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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