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연기현 읍지 '연성지'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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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시 전신인 충청도 연기현의 모든 것을 담은 '연성지'(燕城誌)를 시 유형문화재로 새로 지정하고, 최근 발견한 남이웅 교지(敎旨)류를 시 유형문화재 '남이웅 유물 일괄'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성지는 책자 형태의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로, 1934년과 1967년 간행된 연기지에 1824년(순조 24년)에 읍지가 간행됐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뤄 그 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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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문인 '남이웅' 교지류도 유형문화재 추가 지정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시 전신인 충청도 연기현의 모든 것을 담은 '연성지'(燕城誌)를 시 유형문화재로 새로 지정하고, 최근 발견한 남이웅 교지(敎旨)류를 시 유형문화재 '남이웅 유물 일괄'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성(燕城)은 연기(燕岐)의 별칭이다.
연성지는 책자 형태의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로, 1934년과 1967년 간행된 연기지에 1824년(순조 24년)에 읍지가 간행됐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뤄 그 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지방군현에서 만들어진 읍지가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정리돼 다시 엮어지는지를 알려주는 증거로, 조선 후기 세종시 일대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추가 지정된 '남이웅 유물 일괄'은 남이웅과 관련된 유물로, 유서(諭書) 1점과 교지(敎旨) 17점 등 총 18점이다.
남이웅(1575∼1648년)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 17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인이다.
유서는 1629년 남이웅을 공청도(충청도) 관찰사로 임명할 때 인조가 내린 밀부유서(密符諭書)다.
교지 17점은 1611년부터 1645년까지 수급한 것으로, 조선 중기의 정치사와 외교사, 지역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평가된다.
이은수 문화유산과장은 "세종시와 관련된 역사와 인물 자료를 지속해서 발굴 수집하고 지정·보존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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