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00%를 보여준 게 아니다” 오재일이 자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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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100%를 보여준 게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오재일(37)이 팀 성적 향상을 자신했다.
그러나 오재일은 전력질주로 1루에 안착해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오재일은 "일단 우리가 전력의 100%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게 아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 그렇다. 지금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비시즌 때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더 단단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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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전력 100%를 보여준 게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오재일(37)이 팀 성적 향상을 자신했다. 연패 기간 동안 안 좋았던 흐름을 끊어냈고, 부상자들이 속출한 상황에서도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자들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 갈 것을 다짐했다.
삼성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이겼다. 오재일은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너무 힘든 경기였다. 승리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 더욱이 팀이 연승했기 때문에 더 좋다”며 웃었다.
이날 오재일은 결승타를 쳤다. 5-5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12회 1사 만루 때 오재일은 이영준의 143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병살타로 이어질 듯했다. 그러나 오재일은 전력질주로 1루에 안착해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루로 달려가던 오재일은 “정말 끝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 처음에는 세이프인 줄 알았는데, 아웃이라고 해서 당황했다. 김혜성이 잡는 순간, 1루에서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돌아봤다.
삼성은 시즌 초반 부상자 발생으로 시름하고 있다. 포수 김태군과 이재성, 외야수 김현준, 김태훈, 김동엽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력 곳곳에 누수가 생긴 상황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부담을 나눠 가지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오재일은 “일단 우리가 전력의 100%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게 아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 그렇다. 지금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비시즌 때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더 단단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연패에 빠졌지만, 삼성은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어느덧 7승 8패로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오재일은 “전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들 개개인이 더 강해지면 예상보다 더 잘할 거라 믿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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