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상주인 여동생 문수아 걸그룹 빌리, 이번 주 일정 전면 취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가 고인의 상주역할을 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문수아가 속한 걸그룹 빌리는 이번 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됐다”며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예정이며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쥴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취소 이유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故 문빈의 상주로 빈소에 머무는 문수아와 함께 고인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일정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진 상태로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 미스틱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금주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립니다.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릴 예정이며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쥴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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