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서경덕·배정남, 역사탐방 영상 공개

황효이 기자 2023. 4.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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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왼쪽)-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와 배정남이 의기투합 했다.

20일(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배정남이 함께 하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10분 분량의 영상은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당시 한반도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을 소개했다.

서 교수와 배정남은 직접 출연해 유엔군 총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위치한 자유공원에 대해 알렸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당시 가장 먼저 상륙작전이 시작된 녹색 해안이 위치한 월미도를 방문해 그 당시의 상황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영상의 주요 장면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장애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상으로나마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정남은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을 더 갖게 됐다”며 “영상을 시청한 장애 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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