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문건 유출' 일병 구금 심리 연기…날짜는 아직 안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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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의 기밀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21세의 미 공군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소속 일병의 구금 심리가 연기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보스턴연방법원은 검찰과 잭 테세이라(21) 일병 측 요청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구금 심리를 연기하기로 했다.
수사당국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해 12월경부터 기밀문건을 유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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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건 70만건 이상 유출…징역 10년 이상 예상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 국방부의 기밀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21세의 미 공군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소속 일병의 구금 심리가 연기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보스턴연방법원은 검찰과 잭 테세이라(21) 일병 측 요청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구금 심리를 연기하기로 했다. 아직 새로운 심리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테세이라 일병 측은 "수사당국의 구금 요청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세이라 일병은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다음 심리까지 감옥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 14일 간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 3월과 그 이전에 온라인 채팅 서비스인 '디스코드'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대화방에 최소 100건 이상의 기밀문건을 게재해 지난 13일 자택에서 미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수사당국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테세이라 일병은 지난해 12월경부터 기밀문건을 유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세이라 일병은 체포되기 일주일 전 자신이 쓰던 정부 컴퓨터를 사용해 "유출(leak)"이라는 단어에 대한 기밀정보 보고를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건은 2010년 위키리크스 웹사이트에 70만건 이상의 문서와 비디오, 외교 전문이 게재된 이후 가장 심각한 보안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간첩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테세이라 일병은 추가 혐의가 인정될 경우 더 긴 형량이 선고될 수 있다. 위키리크스 사건 당시 문건을 유출한 첼시 매닝 일병은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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