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역대급 4강 대진→20년 만의 밀란더비…레알-맨시티 2년 연속 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통합전적 4-1을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함께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게 됐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7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홀란드는 후반 12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킴미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지난 1차전 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지난 원정 8강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인터밀란은 통합전적 5-3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나폴리를 물리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대결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밀란더비가 펼쳐진 것은 지난 2022-03시즌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AC밀란이 인터밀란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4강 1차전 맞대결과 함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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