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글로벌 엔터社로 '발돋움'…목표가 10만→13만원 '상향'

이사민 기자 2023. 4.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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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에스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91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완전체 신규 앨범 발매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앨범 시장 점유율 16.1%를 기록했다"며 "리오프닝(경기 재개) 이후 NCT드림의 월드 투어, 에스파의 국내 및 일본 투어 등으로 콘서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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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에스엠 목표주가 10만→13만원…'매수' 의견


KB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0%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에스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91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240억원을 17.3% 하회하는 수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완전체 신규 앨범 발매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앨범 시장 점유율 16.1%를 기록했다"며 "리오프닝(경기 재개) 이후 NCT드림의 월드 투어, 에스파의 국내 및 일본 투어 등으로 콘서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법률 자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원가량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부터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하고 일회성 비용을 줄이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파 미니 3집이 다음달 8일에 출시되고, 엑소는 2분기 말쯤 완전체 컴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NCT 도재정 유닛 앨범이 지난 17일 발매됐고, 매년 2분기 발매하던 NCT드림 정규 앨범 및 NCT 솔로 앨범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용 측면에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SM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거버넌스 이슈가 제거된 라이크기획향 비용 이슈 제거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SM 3.0 시대를 맞이해 멀티 레이블 체계 확립, IP(지적재산권) 수익화, 글로벌 사업 확대, 해외 투자 등을 통해 에스엠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2%, 8.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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