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방산 모멘텀 끝나지 않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이기림 기자 2023. 4.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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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001200)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방산 모멘텀이 끝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7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추가 인도된 폴란드향 K-9 실적 반영이 이뤄지고 한화비전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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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그디니아의 해군기지에 인도된 '한국산 명품무기'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 인수식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국방장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방산 모멘텀이 끝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7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추가 인도된 폴란드향 K-9 실적 반영이 이뤄지고 한화비전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도입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 폭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GTF 엔진이 채용되고 있는 A320 패밀리의 인도가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1분기 RSP 손실 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다"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혼란 개선에 따른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하며 손실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9조567억원, 영업이익 49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9%, 31% 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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