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권 싸진다"...4인가족 최대 30만원 싸게 해외여행

김수연 2023. 4.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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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리면서 최대 3만7800원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과 비교해 5200원~3만4900원 하락한 1만7000원~9만6800원이라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4인 가족이 국제선 항공권을 내달 구매하면 이달 대비 최대 30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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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유류할증료 인하
국제선 항공권 최대 3만7800원 저렴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리면서 최대 3만7800원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월 항공료 책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유류할증료도 내림세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4200원~3만7800원 내린 1만6800원~12만3200원으로 고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과 비교해 5200원~3만4900원 하락한 1만7000원~9만6800원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 하락했으나 3월 다시 올랐고, 4~5월에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도 이달보다 2단계 하락한 8단계가 적용된다.

이처럼 유류할증료가 내림세를 보이는 이유는 5월 요금 책정 기간에 국제유가가 내렸기 때문인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산유국 감산 계획.. 6월엔 다시 오를 듯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29.73센트, 배럴당 96.49달러로 4월 기준 갤런당 245.61센트, 배럴당 103.16달러와 비교해 6%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4인 가족이 국제선 항공권을 내달 구매하면 이달 대비 최대 30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달 초 주요 산유국들이 연말까지 1일 총 160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6월에는 유류할증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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