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ESG 경영 기반 정립…"DE&I·지역사회상생 강화"

신민경 기자 2023. 4. 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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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은 올해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정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ESG 경영 중 사회(S)와 투명경영(G)에 해당하는 DE&I 가치 실천 및 준법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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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 추구가치 기반 전략과제 구체화
ESG 거버넌스 조직별 책임 확장
CJ푸드빌 로고.(CJ푸드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CJ푸드빌은 올해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정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ESG 경영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실행체계를 고도화하고 각 조직별 ESG 거버넌스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 4대 추구가치를 탄소 중립(PLANET)·인권 중심(PEOPLE)·상호 발전(PARTNER)·원칙 준수(PRINCIPLE) 등 '4P'를 정의하고 전략 과제를 추진했다.

올해는 4P 추구가치를 더욱 정교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 4P 중 탄소 중립(PLANET)과 상호 발전(PARTNER)을 위한 전략과제는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인권 중심(PEOPLE)과 원칙 준수(PRINCIPLE) 전략과제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준법·윤리 기업 문화 구축'으로 구체화했다. CJ푸드빌은 ESG 경영 중 사회(S)와 투명경영(G)에 해당하는 DE&I 가치 실천 및 준법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ESG주요 목표 및 실행과제를 설명하며 "ESG 활동은 지구환경과 인권·상호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과 구성원이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 실현 일환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을 4.2% 달성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35% 초과한 것은 물론 국내 장애인 상시 근로자 비율인 1.49%(2021년 기준) 대비 약 3배 가까운 수치다.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도 이어갔다.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종이 빨대도입 및 다회용 컵 사용 장려를 통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축했다. 친환경 소재 소모품·포장재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가치 활동을 전개했다. '베지텐더 밸런스랩'·'어니언링 베지함박버거' 등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신규 출시하며 음식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대응했다.

글로벌 ESG 경영도 눈길을 끈다. 올해 3월 미국 법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의회'로부터 미국 뚜레쥬르 매장 내 현지 주민들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얼바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UCI 대학과 연계해 마케팅과 채용박람회 개최를 진행하고 이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업(業)과 연계된 맞춤형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ESG 경영을 확장해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F&B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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