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도입 대학 이용 통계… 지난해 대학 내 과제물 46.03% ‘표절 위험’

2023. 4. 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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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자사의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CK브릿지(카피킬러 브릿지)’를 도입한 대학들의 2022년 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 내 과제물 중 절반에 가까운 46.03%가 ‘표절 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절률은 상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카피킬러가 표절률의 적정 기준을 정해주지는 않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15~20% 이내일 때 안전하다고 본다. 해당 조사에서는 과제물의 21~30%를 표절한 경우 ‘표절 유의’, 31% 이상 표절한 경우 ‘표절 위험’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대학 내 과제물의 평균 표절률 역시 37.45%에 달했다. 특히 과제물을 90% 이상 표절한 경우도 11.84%로, 학생 10명 중 1명 꼴로 과제 내용의 대부분을 표절 후 제출한 셈이다. 표절률은 하나의 문서에서 표절 의심 표현이 차지하는 비율로, 평균 표절률은 카피킬러에 등록된 전체 문서들의 평균적인 표절률을 의미한다.

카피킬러를 이용하는 대학교에서 1년 동안 업로드 된 문서 수는 총 1387만건 이상이다. 표절 검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문서는 과제물로 전체 중 61%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다. 1년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달은 과제 제출 기간이나 학기 말인 5~6월, 11~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교수 평가를 위해 교내 학습관리 시스템(LMS)와 연동해 사용하는 카피킬러 서비스인 CK브릿지에 제출된 문서 수는 899만7381건이다. CK브릿지에 업로드 된 과제물의 평균 표절률은 37.45%로, 70% 이상 표절한 비율이 22.42%였다. 특히 90% 이상 표절한 경우도 11.84%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분포도를 살펴보면 표절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가 14.55%, 1~20%를 표절한 비율이 30.56%였다. 이어 △21~30% 표절(8.85%) △31~40% 표절(7.07%) △41~50% 표절(6.04%)의 표절률을 보였다. 과제의 절반 이상을 표절한 경우는 32.92%였다. △51~60% 표절(5.37%) △61~70% 표절(5.13%) △71~80% 표절(5.1%) △81~90% 표절(5.48%) △91~100% 표절(11.84%)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윤리 및 학습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많은 대학교와 연구기관에서 과제물 제출자에게 표절 검사 확인서를 필수로 요구하는 추세다.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북대,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4년제 대학 중 94%가 카피킬러를 이용해 과제물에 대한 표절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카피킬러는 과제물 작성자로 하여금 표절 행태를 경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문장 내 6어절 이상 일치할 경우 표절로 처리한다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표절률과 함께 검사 결과지를 제공해 표절 의심 영역을 상세히 표시하도록 한다. 또한 카피킬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문서를 등록한 후 검사 문서와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통계에 활용된 CK브릿지는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의 표절 검사를 실시간으로 자동 수행하며, 과제물의 표절률은 물론 비교된 문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표지, 성경, 법령, 설문 등 표절로 보지 않아야 할 영역을 정확히 인식해 표절로 나오지 않도록 처리한다. CK브릿지를 통해 소스코드 표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웹상에 공개돼 있는 오픈소스를 수집하고 비교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의 확장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표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하유의 비즈니스 유닛 장세은 프로는 “표절검사 시스템은 표절에 대한 적발보다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과제물이나 논문을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며 "CK브릿지를 활용해 과제물에 대한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과제물 작성자로 하여금 표절 행태를 경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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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무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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