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UCL 35호골...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와 4강서 만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합계 4대1로 4강에 올랐다.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뽑았다. 그는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허공으로 날리며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12분 왼발로 골 망을 갈랐다. 홀란은 이 골로 UCL 27경기 만에 35골을 달성했는데, UEFA에 따르면 이는 최소 경기 35골 기록이다. 홀란은 이번 대회 12골로 득점 선두다. 뮌헨은 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직 빅이어(UCL 우승컵)를 들어 올린 적이 없는 맨시티는 첫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에도 대회 4강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4강 상대는 지난 시즌에도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첼시를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팀이다.
다른 8강 2차전에선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벤피카(포르투갈)와 3대3으로 비겼다.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나폴리(이탈리아)를 꺾은 AC밀란으로, 이로써 ‘밀란 더비’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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