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휠라홀딩스, 재고 소진이 관건…내년부터 실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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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긴 호흡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국내와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면서 "긴 호흡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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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긴 호흡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목표 주가는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휠라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8억원, 14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휠라 한국과 미국 매출이 각각 9%, 26% 감소하고, 특히 미국은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인해 25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로열티 부문은 달러 기준 10%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휠라 국내 부문은 홀세일 채널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이익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현재 홀세일 채널 비중은 32%까지 축소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시된 테니스 라인 매출이 의미 있게 올라온다면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고 소진이 관건이라고 서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 부문의 재고 소진 이슈가 관건인데, 악성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영업손실 규모는 연간 90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 부문 실적 가시화는 재고 이슈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휠라 본업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고 서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미국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면서 “긴 호흡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1506억원, 영업이익은 4532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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