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칸 국제 시리즈 각본상 수상…한국 드라마 최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몸값'은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작 중 유일한 K 콘텐트로, '굿 모닝 척', '카르타고', '차일드후드 드림스'등 해외 유수의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OTT, TV, 스크린 등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D.P.', '지옥', '정이' 등의 웰메이드 콘텐트를 제작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작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2년 연속 초청을 받은 가운데 이번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시에 '몸값'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에서 수상한 작품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작품 공개 당시부터 파격적인 소재와 전개, 촬영 기법으로 한국 콘텐트 팬들을 사로잡은 '몸값'은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부문 수상으로 세계 무대에 K 콘텐트 제작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전 세계가 한국 콘텐트를 주목하고 있을 때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놀랍고 감사하다. 한국 콘텐트의 힘이 제작 역량에도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K 콘텐트에 매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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