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동학개미 여전한 '에코프로 사랑'…종목 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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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 어제(19일) 어땠을까요?
어제 장은 종목 장세가 뚜렷했습니다.
2,600을 바라보고 있는 시장은 2,500 돌파 이후에 야금야금 올라가는 모습인데요.
우선 시장은 강보합권이었습니다.
코스피 0.16%, 코스닥은 0.02% 상승했어요.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916개, 하락종목이 574개로 상승종목수가 월등히 많았는데요.
이건 다시 말해서 에코프로 같은 2차전지 상위 종목이 조정을 받았고, 그 외 종목들이 견조한 흐름 보여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전날 대량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매수 우위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개인이 사자세였습니다.
1,732억 원 순매수했는데, 개인은 여전히 에코프로 사랑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매도했습니다.
환율이 또 올라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7원 10전 오른 1,325원 7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영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양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 하락한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0.15% 약세로 6만 5,5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도 1.69% 빠져 58만 2,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0.68% 올라 8만 8,200원이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 0.63%, LG화학 4.24%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15%, 3.26% 올랐는데,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에서 제외됐지만 이 부분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 덕분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0위권 중에 상승 종목은 단 3개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0.68% 하락해 29만 4,000원, 에코프로가 6.1% 하락해서 마감가 61만 6,000원이었고요.
엘엔에프만 3.53% 올랐습니다.
JYP엔터 0.23%, 오스템임플란트 0.27%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종 신조선가 상승세, 국내조선사들의 흑자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상승했고요.
2차전지 장비 쪽, 리튬 관련 기업들이 강세였습니다.
구리값이 고공행진하자 비철금속 관련주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업종 상승한 가운데 음료 쪽은 소주 원료인 주정값이 20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에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차전지주 화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2차전지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느냐, 특히 에코프로가 더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죠.
에코프로 주가 향방은 다음달 12일 발표될 MSCI 지수 편입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에코프로 가격이 이미 너무 올랐다는 부분이죠.
신한투자증권은 에코프로가 MSCI에 편입되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첫째로 심사 기준일이 4월 19일 이후여야 하며, 둘째로 4월 말까지 일정 수준 이하의 주가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편입 가능 주가는 620,000원 내외로 추정되고 650,000원을 상회할 시 편입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인데요.
4월 말까지 에코프로 주가를 예의주시해야겠고요.
보통 MSCI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패시브 자금이 의무적으로 이들 주식을 사들이는 편이라 편입될 종목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이번에 지수 리밸런싱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전지주에서 눈을 돌려본다면 자동차업종이 눈에 띕니다.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가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투톱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 영업이익 2조 8,920억 원, 기아가 2조 3,09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높은 영업이익에 더해 긍정적인 부분은 앞으로 업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삼성증권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2026년에 현대, 기아차가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9천 2백만 대 판매로 글로벌 1위 업체 등극 예상된다는데요.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위기를 겪는 동안,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인도 판매로 돌파 예상된다며 업종내 탑픽을 유지했습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4.5%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자 리오프닝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면세, 화장품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지표가 확실하다며 면세 화장품 업종을 주목할만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걸 인바운드, 한국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걸 아웃바운드라고 하죠.
인바운드 여행객이 증가하면 시내면세점과 올리브영 같은 H&B 채널 매출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외국인 인바운드가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해서 57.9% 절반 이상 회복했습니다.
중국인 인바운드도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아웃바운드는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출국자 수 그리고 수출을 의미하는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올해 1년 전년 대비해서 무려 1,000% 넘게 늘었고요.
화장품 수출 역시도 올해 들어서 전년 대비 18.2%까지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인·아웃바운드를 모두 커버하는 업종은 매수할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교보증권은 면세 쪽에서는 유일하게 공항점을 가진 신세계,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중형사는 클리오와 아이패밀리에스씨, 그리고 화장품 제조사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을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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