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더비' 성사! '6골 난타전' 인터밀란 13년 만에 4강행, 벤피카에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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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밀라노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밀란이 13년 만에 UCL 4강행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행히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4강에 선착한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는 2004~2005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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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장군멍군'이었다. 전반 14분 만에 라우타로의 패스를 받은 바렐라가 돌파 후 수비를 제치고 침착하게 선제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 38분 벤피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파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올스네스가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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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인터밀란이 격차를 벌이며 완승을 굳히는 듯했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디마르코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라우타로가 골망을 흔들며 2-1 리드를 잡았다. 또 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코레아가 수비수를 제친 뒤 파 포스트를 향해 밀어찬 것이 추가 골로 연결됐다. 3-1.

하지만 벤피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실바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페타르 무사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원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어 2차전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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