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PK 실축 후 선제골→맨시티, 3시즌 연속 UCL 4강 진출…레알과 재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지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 무승부로 통합전적 4-1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후 선제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호골과 함께 맨시티의 4강행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추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 재대결을 통해 설욕을 노린다.
맨시티는 지난 2월 토트넘전 패배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홀란드는 올 시즌 48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지난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프리미어리그 클럽 첫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글리리쉬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도간, 더 브라이너, 로드리, 스톤스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수비는 아케, 디아스, 아칸지가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포-모팅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망,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칸셀루, 데 리트, 우파메카노, 파바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좀머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37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을 놓쳤다. 맨시티의 권도간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12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홀란드는 속공 상황에서 더 브라이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킴미히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마네가 시도한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 아칸지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킴미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지난 8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맨시티가 4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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