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옥순·현숙, 영수 두고 불꽃튀는 신경전..삼각관계 예고 (‘나는솔로’)[종합]
[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자기소개 후 영수, 현숙, 옥순이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19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14기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먼저 영수는 금융 관련 공기업을 다니고 있으며, 81년생 43세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34평 신축으로 자가라고 어필했다.
이어 서울시 공무원인 영호는 “마음에 드는 분은 4명”이라며 “취미는 집에서 자는 것이다. 일단 대상이 필요하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보였다. 영식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소규모 알루미늄 가공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였다. 특히 이상형으로 상큼 발랄한 귀여운 사람을 꼽으며 현모양처 보단 자기 꿈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앞서 성악을 전공해 밀라노에서 6년 동안 유학했지만 현재 통영에서 호텔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라고 밝혔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가치관이 중요하다. 선택을 했을 때 이유가 있고 멋이 있는 사람. 그게 저와 맞으면 미래를 함께하는 데 있어서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광수는 82년생 42세로 직업은 공인노무사였다. 그는 “원래 해군 장교를 하다가 경찰공무원으로 살고 5년 차에 퇴직했다”라며 9년차 노무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철은 11년째 현대자동차에 재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사 초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일찍 시작했고, 투자가 잘 돼서 서울 성수동 자가에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LG 트윈스에서 10년 동안 프로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 출신 경수는 은퇴 후 야구 선수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의 한 부분에서 봉사든 후원이든 어떤 섬기는 것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바랐다.
14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영숙은 41세 미국계 IT 장비 기업 세일즈 매니저로 “중국학을 전공했는데 33살에 경영 대학원에 진학해 졸업 후 현재 직장으로 이직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거주지는 서울 영등포구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영어 강사 정숙은 여성출연자 중 맏언니로 44세였다. 그의 나이가 공개되자 솔로남들은 “말도 안 돼”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대기업 비서인 영자는 ‘장거리 연애’ 질문에 “빠지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카타르 항공사에서 8년간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현재 대학원에서 주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라고 밝혔다. 또한 현숙은 외국계 제약회사 세일즈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순자는 84년생 40세로 바이오테크&코스메틱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여기 솔로 나라 출연 계기는 조금 독특하다”라며 “역대급 교통사고로 뉴스에까지 보도된 청담사거리 12중 추돌사고의 가장 큰 부상자가 나였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자는 “구급 대원들이 ‘시신 수습하자’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사고였다. 치료도 되게 힘들게 받았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런 상황에서 정말 옆에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짝궁이 있었으면 정말 더 좋았을 텐데, 힘이 됐을 텐데라는 생각이 훅 들었다”라며 큰 사고를 계기로 ‘나는 솔로’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외국계 제약회사 세일즈 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연애하는 게 제일 재밌어서 연애를 쉬지 않고 쭉 했는데 30대 후반이 되면서 인맥을 다 끌어쓰다 보니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지원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그렇게 모든 자기소개가 끝난 후 숙소에 모인 남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연상인 여자들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여자 숙소에서도 대화가 이어진 가운데 정숙은 “나는 자기소개 듣고 나서 다 관심이 없어졌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자기소개 당시 남자들 대부분 연상이 싫다고 했던 이유가 컸던 것. 그러면서 정숙은 “나이도 알고 나니까 훅 떨어졌다. 7살 연하까지 만나봤는데 이런 연하는 아니었다. 뭔가 찌릿찌릿한 연하였다. (지금은) ‘네가 연하라고?’ 이런 연하들밖에 없다. 그래서 현타가 왔다. 기분이 확 상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숙은 이후 인터뷰에서 ‘집에 가고싶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라는 질문에 “너무 행복하다. 지금 꿈속에 있는 것 같아서 가면 안 깰 것 같다. 한 며칠은 멍할 것 같다.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예고에서는 영수를 사이에 두고 현숙과 옥순의 치열한 신경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숙은 “두 분 계속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느낌이다. 저는 영수님 말고 딱히 호감 가는 사람이 없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다”라며 데이트 선택권은 무조건 영수에게 사용할 것을 밝혔다. 반면 옥순은 “현숙님도 영수님을 조금 마음에 두고 있는 거를 저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불안하지 않는다. 한 10%정도? 신경쓰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데이트부터 영수를 사이에 두고 옥순과 현숙이 데이트 전쟁을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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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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