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재혼 김지영, 의부증 이유 "노래방서 여자랑 논 남편 탓"('고딩엄빠3')[종합]

[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고딩 엄마 김지영이 집착 증상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김지영 박승민 부부가 출연했다. 2011년 당시 13살이었던 김지영. 그는 이해할 수 없는 결벽증을 갖고 있는 아빠가 있어 항시 과도한 청결을 강요받았다. 그리고 치아에 대한 집착까지 갖고 있어서 군것질을 했다가 들키면 매를 맞아야 했다.

2016년도 김지영은 아빠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가출한 상태로, 이미 고등학교도 자퇴도 했다. 자퇴를 하지 않으면 아빠가 학교로 찾아올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18살 나이에 임신을 한 김지영. 당시 남자친구는 “우리 어린데 어떡하냐”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김지영은 “지우는 건 수술해야 하지 않냐. 너무 무섭다”라며 낳기를 바랐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고 김지영은 남편이 된 남자친구를 구속하기 시작했다. 그가 집을 비울 때마다 전활를 수십 통씩 해댄 것. 남편은 “전화를 왜 30통씩이나 하냐. 나도 생각이란 걸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김지영은 “애는 나 혼자 낳았냐. 그렇다고 집을 나가냐”라며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하고 난 후 김지영은 1년 동안 매일 술을 마시러 나갔다. 육아는 어머니에게만 맡겨둔 채였다. 그런 김지영의 마음을 다잡은 건 박승민이었다. 친구의 친구로 만났으나 그의 듬직함에 반한 김지영은 그와 연애를 시작했고, 그리고 다시 집착하는 강박 증세를 보였다. 박승민이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마다 "정말 일하는 거 맞냐. 한 시간에 한 번씩 영통하자고 하지 않았냐. 전화 안 받으면 치킨무만 100개 시킬 거다"등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했고, 실제로 행동했다.

싸움이 잦지만 헤어지지 않던 두 사람. 김지영은 박승민을 잡기 위해 혼인신고서를 썼다. 박승민은 “그때 당시 에스엔에스의 가장 혼인 신고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그게 진짜였다. 그때 당시에는 혼인 신고를 할 마음이 크게 없었는데 너무 계획 없이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어처구니없게 만들었다.

김지영은 “승민이한테 하율이를 보여줬는데 너무 잘해주고, 친아빠처럼 해줘서 재혼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반쯤 지옥이었다.

김지영은 여전히 남편에게 끝없이 전화를 걸었다. GPS 추척도 당연하게 여겼다. 김지영은 “남편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어서 위치 추적을 깔게 됐다. 남편 동의 하에 깐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이에 김지영은 “그때 당시 둘째 만삭이었고, 출산 전이었는데 남편이 저랑 싸우면 종종 나갔다. 제가 임신해서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때 나갔다. 전화가 꺼져 있더라. 남편 지인들이 나더러 어느 노래방을 가보라고 하더라”라면서 신뢰가 깨지게 된 사건을 이야기 했다. 김지영은 “노래방 문을 열어보니 남편이 다른 여자랑 같이 앉아있었다. 바람만은 정말 안 됐다.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그때 후회되고 비참하고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하는 "이건 남자여도 편 못 들어준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싸늘하게 굳은 채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