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13년 만에 UCL 4강 진출→20년 만에 4강서 밀란더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인터밀란(이탈리아)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지난 8강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인터밀란은 통합전적 5-3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나폴리를 물리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지난 2002-03시즌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인터밀란은 벤피카를 상대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제코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키타리안, 브로조비치, 바렐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디마르코와 둠프리스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바스토니, 아체르비, 다르미앙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바렐라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벤피카는 전반 38분 올스네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인터밀란은 후반 2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디마르코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터밀란은 후반 33분 코레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코레아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벤피카는 후반 41분 안토니오 실바의 득점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벤피카는 후반전 추가시간 무사가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무사의 동점골 이후 양팀의 경기는 종료됐고 결국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확정됐다.
[인터밀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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