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괜찮나"... 이익 24%감소에 주가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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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 시각) 실적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 232억2900만달러, 순익 25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1분기 공격적으로 단행한 가격 인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도 미국내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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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4% 증가
이익은 24%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것이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거래소에서 2.02% 내린 180.95 달러에 마감했다. 이어진 시간외 매매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감당할 수준"이라면 자신감을 표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 시각) 실적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 232억2900만달러, 순익 25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났다. 하지만 순익은 25억1300만달러(약 3조3398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결국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감소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1분기 공격적으로 단행한 가격 인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이 45억1100만달러(약 5조9951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9.3%였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22.4%)를 밑돌았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 분기(16.0%)보다 4.6%포인트, 작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
테슬라는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도 미국내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올해만 6번째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가격을 3000달러, 중형 세단인 모델 3의 경우 2000달러씩 내렸다. 테슬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기종 중 하나인 모델3는 가격이 4만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판매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경쟁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42만28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31만48대)보다 36%, 직전인 지난해 4분기(40만5278대) 대비 4%씩 증가해 사상 최다로 늘어났다. 테슬라는 차량 생산을 가능한 한 빨리 늘려 올해 연간 인도량 18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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