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다가 ERA 1위됐다, 천적 LG 잡고 0점대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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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평균자책점 0.52로 3위였던 NC 송명기가 가만히 앉아서 1위로 올라섰다.
19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0.47로 이 부문 공동 선두였던 동료 에릭 페디와 키움 안우진이 나란히 실점하면서 송명기 뒤로 밀려났다.
페디는 19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75로 올랐다.
20일 만날 LG 트윈스는 송명기가 좋을 때나 부진할 때나 한결 같이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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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8일까지 평균자책점 0.52로 3위였던 NC 송명기가 가만히 앉아서 1위로 올라섰다. 19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0.47로 이 부문 공동 선두였던 동료 에릭 페디와 키움 안우진이 나란히 실점하면서 송명기 뒤로 밀려났다.
페디는 19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75로 올랐다. 안우진은 같은 날 삼성을 상대로 6이닝 2실점해 평균자책점 1.08이 됐다.
이제는 송명기가 실력으로 1위를 굳힐 기회를 얻었다. 20일 만날 LG 트윈스는 송명기가 좋을 때나 부진할 때나 한결 같이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팀이다. 송명기는 LG전 통산 8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하고 있다.
34⅔이닝 동안 삼진을 40개나 잡았고, 안타는 22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게다가 맞대결에서 약했다고 볼 만한 선수가 지금 LG 1군 엔트리에 없다. 송명기는 오지환에게 통산 13타수 4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와 2볼넷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308에 피OPS는 1.015다. 그러나 오지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요즘 LG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김현수와의 맞대결에 주목해야 한다. 송명기는 김현수를 12타수 3안타로 잘 막았지만 볼넷을 4개나 줬다. 19일까지 타율 0.387로 2위에 올라있는 '돌아온 기계' 김현수와 천적 송명기의 승부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현수 뒤를 받치는 오스틴 딘과 송명기의 첫 만남도 볼만한 대결이다. 오스틴은 벌써 3번이나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375까지 끌어올렸다.
LG 선발 김윤식에게는 설욕전이 될 수 있다. 김윤식은 통산 NC전 평균자책점이 9.90에 달한다.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두 차례 NC전에서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데 그쳤다. 구원 등판한 경기가 아니라, 모두 선발로 나온 날이었다.
그러나 이 점은 감안해야 한다. 김윤식은 국가대표급 투수로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로 NC를 만난 적이 없다. NC가 알던 김윤식과 지금의 김윤식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
20일 NC-LG전은 단독 선두가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두 팀은 19일까지 10승 6패 승률 0.625로 공동 선두다. 여기서 지면 수원 SSG-kt전 결과에 따라 한 번에 4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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