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株 출렁…넷플릭스·테슬라↓[뉴스새벽배송]

이은정 2023. 4.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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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3%, S&P500 -0.01%, 나스닥 +0.03%
英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S&P500 분기 순이익 감소
넷플릭스, 실적 부진에 3%↓…테슬라 시간외거래 약세
국제유가, 달러 강세 속↓…美, 우크라 추가 안보 지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우려를 높였지만,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부각됐다. 스탠더드애드푸어스(S&P)500 지수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0년 2분기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가 부각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종 영향이 주목된다. 부진한 실적을 보인 넷플릭스는 3%대 하락했고 호실적 지방은행주는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혼조세…에너지·기술주 하락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쳐.

-S&P500지수는 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2157.23으로 마감.

-S&P500지수 내 통신, 자재,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 금융 관련주가 올라.

S&P500 1분기 순이익 6.5% 감소 추정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6.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9%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넷플릭스, 실적 부진에 3% 하락…지역은행株 급등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와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사업부 이익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지적에 주가는 0.7% 오르는 데 그쳐.

-지역 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의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4월 들어 예금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24% 폭등.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서 약세

-테슬라는 매출과 순이익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하기도.

-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5센트)와 같아. 매출액은 233억3000만달러를 올려. 이는 월가 전망치(232억1000만달러)를 약간 웃돌아.

-다만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을 밑돌아.

英 소비자물가 예상치 웃돌아 긴축 우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보다 덜 확신.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오르며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도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여. 영국의 인플레이션 급등 소식에 영국 길트 2년물 금리가 0.10%포인트 이상 올랐고, 이는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후 “은행 대출과 소비자, 기업 대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라고 평가.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속 하락

-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주요 기업들의 지출 감소와 은행 대출 조건 강화로 경기 둔화 속도까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하락 요인.

-지난주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인 110만 배럴 감소보다 큰 458만 배럴 감소로 10주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졌지만 영향은 제한적.

北 군사 정찰위성 발사 예고 속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활동의 일부”라면서 이같이 밝혀.

美, 우크라에 4300억원 추가 안보 지원

-미국은 19일(현지시간) 3억2500만 달러(약 4319억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어 강화에 필수적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과 포탄, 대전차 능력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혀.

채권형 ETF 올해 4조원 넘게 몰려

-지난해 불붙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 4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은 17조3000억원. 이는 연초 대비 약 4조320억원 늘어난 수준.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이 35조230억원에서 34조9천190억원으로 감소한 상황과는 대조적.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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