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패트리엇 첫 배치…러는 신형 ICBM 부대 점검 '맞불'(상보)

김민수 기자 권진영 기자 2023. 4. 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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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첨단 지대공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우크라이나 하늘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으로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썼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다만 구체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이 얼마나 우크라이나로 인도됐는지, 무기가 도착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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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공망 크게 강화될 것…획기적 사건
(서울=뉴스1) 김민수 권진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첨단 지대공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2023.04.19/뉴스1(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 국방장관 트위터 갈무리)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첨단 지대공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우크라이나 하늘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으로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썼다.

이어 레즈니코우 장관은 "우리 공군은 최대한 빠르게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숙달했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약속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그가 언급한 '파트너'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 등을 게시글에 태그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다만 구체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이 얼마나 우크라이나로 인도됐는지, 무기가 도착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같은날 한 방송에서 패트리엇의 배치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정부는 전날인 18일 우크라이나 지원한 군수품 목록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시켰으며,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같은 사실을 의회에서 인정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기 약 5개월 전인 2021년 8월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패트리엇 시스템을 처음으로 요청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도 우크라이나는 꾸준히 패트리엇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해왔으며, 지난해 12월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패트리엇 지원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군인을 미 본토로 파견해 패트리엇 시스템 운영 및 유지 보수 방법을 훈련 받았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우리 방공군은 패트리엇 시스템에 대해 최대한 숙달했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미국 레이시온이 만든 MIM-104 패트리엇은 고공비행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SAM) 시스템이다. 패트리엇 1개 포대는 8개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되며, 1개 발사대에는 4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장착한다.

패트리엇 미사일의 유효 사거리는 70~80km이며, 지상에서 최대 고도 24km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마하 6.0, 순항속도는 마하 3.0~3.5로 알려져 있다.

같은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칼루가 지역에 배치된 야르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방문해 전투 임무를 시찰했다.

야르스는 최대 1만2000km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기동형 개별 유도장치와 함께 다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야르스 ICBM과 병력 수천명을 동원한 훈련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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