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고 비싸다? '나도 거긴 딱히...' 케인, 뮌헨보다 英 무대 잔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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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케인은 현재 29살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약을 맺는 팀에서 장기간 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길 바랄 것이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든다면 토트넘 훗스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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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케인은 현재 29살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약을 맺는 팀에서 장기간 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길 바랄 것이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든다면 토트넘 훗스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물론 맨유로 간다고 EPL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해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독일행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이자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4년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팀의 공격을 책임졌고, 2020-21시즌에는 리그에 23골 14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전반기부터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은 물론 손흥민까지 공격 자원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에 시달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케인만큼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현재 EPL 23골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무관이 확정됐다. 이에 케인은 지난 달 AC밀란에 밀려 UCL 16강에서 탈락한 뒤 "리그 4위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 그것이 항상 목표다. 지금 남은 4위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낳은 결과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케인이 떠난다면 현재 맨유와 뮌헨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케인은 나이가 많고 너무 비싸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 역시 뮌헨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무대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게 더 크다. 현재 케인은 EPL 통산 206골을 기록 중이다. 앨런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260골)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더 뛸 계획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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