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3시즌 연속 챔스 4강행… 인터, 준결승전서 '밀란 더비'

차상엽 기자 2023. 4. 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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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1차전 홈에서 3-0의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종합전적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합류한 맨시티는 이로써 3시즌 연속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양팀은 지난 시즌에도 4강에 만나 레알이 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맨시티로서는 설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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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20일 오전(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차전 합산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이날 엘링 홀란드(9번)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맨시티 동료들. /사진=로이터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남은 2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홈에서 3-0의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종합전적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4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바이에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 기회는 맨시티가 먼저 잡았다. 전반 37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엘링 홀란드가 이를 놓치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도움을 받은 홀란드의 득점으로 1-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선제골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바이에른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38분 요수아 킴미히의 페널티킥 득점 외에는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탈락했다.

4강에 합류한 맨시티는 이로써 3시즌 연속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양팀은 지난 시즌에도 4강에 만나 레알이 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맨시티로서는 설욕전이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인터와 벤피카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인터는 1차전 원정에서의 2-0 승리에 힘입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인터는 4강에서 AC밀란을 만난다. '밀란 더비'가 성사된 셈이다. 밀란은 8강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밀란 입장에서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세리에A 소속 팀들과 대결하게 됐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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