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매크로 불안 속 높은 PF 익스포저는 부담 요인-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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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경상이익은 우수하나 향후 추가적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충당금 설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면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환경 개선으로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다만 지난해 3000억원대 PF 충당금 적립에 이어 추가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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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경상이익은 우수하나 향후 추가적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충당금 설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면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환경 개선으로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다만 지난해 3000억원대 PF 충당금 적립에 이어 추가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합산 PF 잔고가 4조6000억원으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크기 때문"이라며 "지난달 계열사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각각 4200억원, 4400억원 자금 수혈 결정이 불안정한 경기 상황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높은 PF 익스포저는 부담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주가도 실적 개선의 호재보다는 SVB(실리콘밸리뱅크) 사태, 제2금융권 우려 등 부정적 요소를 더욱 크게 반영하는 모습으로 센티먼트 개선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5.7% 증가한 239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상회를 추정한다"며 "지수 상승, 금리 하락에 따른 영업 호조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IB(기업금융) 부문은 수수료 손익 911억원을 추정한다"며 "투자형 IB는 3월부터 본PF, 선순위 위주로 서서히 사업 재개중인데, 그룹사 손익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영업에 의존해온 만큼 일시에 사업 축소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전통 IB는 기업 조달환경이 개선되며 DCM 채권발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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