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1Q 양호한 이익률…장기계약 매출 증가-현대차

김응태 2023. 4.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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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올해 1분기 기수주물량 및 장기계약 매출 증가 영향으로 대다수의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531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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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올해 1분기 기수주물량 및 장기계약 매출 증가 영향으로 대다수의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8%이며, 전날 종가는 1만812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531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 철강업체의 감산과 올해 2월 튀르키예(터키) 대지진 발생으로 철강 공급 부족 발생에 따라, 초과 수요 일부가 철강부문 매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철강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영업이익률(OPM)도 일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유가가 전년 대비 낮은 흐름을 보였지만 괌 전력청(GPA) 장기계약물량과 기수주 물량에서 매출이 지속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요도 견조해 수주를 위한 공격적 마진 축소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승용차부품부문은 현대차(005380) 및 기아(000270)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며 영업이익률 추가 확대는 제한적이지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높은 이익률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100% 자회사 현대네비스의 매출액은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하지만 올해 1분기 운임이 크게 상승한 벌크 계약 비중이 늘어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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