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해외여행 가면 최대 3만8000원 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김창성 기자 2023. 4.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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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유류할증료를 내리면서 항공권 가격도 최대 3만8000원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항공권 가격 하락 전망은 5월 항공료 책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서다.

편도 기준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를 적용한 다음달 4인 가족 국제선 항공권 구매 가격은 이달 대비 최대 30만원가량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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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유류할증료를 인하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내려갈 전망이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 주기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유류할증료를 내리면서 항공권 가격도 최대 3만8000원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항공권 가격 하락 전망은 5월 항공료 책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서다.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만6800원~12만3200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만1000원~16만1000원 보다 4200원~3만7800원 내린 가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만7000원~9만6800원이라고 고지했다. 이달과 비교해 5200원~3만4900원 떨어졌다.

편도 기준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를 적용한 다음달 4인 가족 국제선 항공권 구매 가격은 이달 대비 최대 30만원가량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6월에는 다시 오를 소지가 남았다. 유류할증료가 또 한 번 상승할 수 있어서다. 이달 초 주요 산유국들이 연말까지 1일 총 160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수 있어 5월 이후에는 항공권 가격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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