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아는기자들] ‘마음주의’,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박재성 캡스톤파트너스 팀장 2023. 4.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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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이 후, ‘심리상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간판들이 도심 대로변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는 요즘이다.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오은영 박사 출연의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이)’도 심리상담의 대중화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중에게 개념조차 낯설었던 심리상담이 어느 새 대중의 일상과 인식에 자리잡고 있는 요즘이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권에서도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mental therapy)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 (Andreessen Horowitz)는 동사가 배포한 100대 유망 스타트업 보고서를 통해, ‘정신건강 (mental health)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 미래에 가장 고성장 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또한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정신건강 서비스 관련 다수의 기업들을 작년부터 체계적으로 물색해왔고, 면밀하게 투자검토 과정들을 수행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마음주의’에 투자를 단행하게 되었다.

‘마음주의’ 서비스 화면. / 마음주의 제공

◇상담사를 위한 모든 것, 마음주의

‘마음주의’는 심리상담사를 위한 상담 관리 웹 서비스로,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오프라인 상담 스케줄링 및 관리, 그리고 텔레헬스 (telehealth) 기능이 탑재된 비대면 상담환경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상담에 도움이 되는 치료 도구들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플랫폼 내에서 제공한다.

“심리상담사가 정서적 교감을 통해 직접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두뇌에서 인지하기에는, 자동화된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치료적 효과를 줍니다. 이게 바로 인간만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정서적 교감의 힘이죠”라고 이성원 대표는 투자유치 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마음주의는 기술을 통해 이러한 힘이 강화되어 조금이나마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 상담사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서, 고객이 매우 명확하게 정의하여 성공한 전형적인 서비스들이 연상되었다.

‘마음주의’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와 보건복지부 인증 임상심리사들이 직접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고, 상담사들이 사용하기 용이한 콘텐츠들을 연구 개발한다. 따라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개발하기에 시장과 동떨어진 서비스가 나올 확률이 적고, 나온다 하더라도 신속한 피드백 반영 및 서비스 내 반영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집요하게 집중하는 것 (The most important single thing is to focus obsessively on the customer’)이라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어록처럼, ‘고객에게 집중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스스로부터 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올해 신설된 고려대 심리과학융합대학원에서 야간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대표를 통해, 마음주의가 고객에 대한 명확한 정의뿐만 아니라 고객에 집중하는 실행력까지 갖춘 회사라는 점도 투자 의사 결정에 한 몫을 했다.

이렇게 ‘마음주의’가 집중하고 있는 국내 상담사의 수는 적격한 자격증 소지자 수 기준으로 약 3만명으로 추산되며, ‘마음주의’를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사, 3곳의 국내 주요 상담 및 심리 관련학회 소속 수련생들의 수까지 합친다면, 국내 잠재 고객의 수는 약 12만명으로 약 9만명으로 추산되는 변호사 수보다 약 50% 정도 크고, 10만명으로 추산되는 공인중개사 수보다 40% 정도 더 큰 숫자를 보인다. 또한 산업인력공단 임상심리사 자격증 합격자의 수 또한 지난 20년간 매년 연평균 22% 이상 성장 중이다.

'마음주의’ 서비스 모토. / 마음주의 제공

◇K-심리상담 서비스의 글로벌 대중화를 위하여

대한민국을 포함한 OECD 소속 경제력 상위 15개국의 심리상담사 수는 적격 자격증 소지자 기준 최소 157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 중 미국 내 심리상담사 수는 최소 28만명 이상이며, 현지 시장 1위 업체인 심플프랙티스 (SimplePractice)를 서비스 중인 인게이지스마트(EngageSmart)는 현 시점 원화 기준 약 4조원 정도의 기업가치를 보이며 미국 증시에서 거래 중이다.

‘K-콘텐츠의 성공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 고유의 사회 문화적 역동성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하는 인적자원들을 서비스에 잘 반영해내면, 분명 멘탈 케어 시장에서도 쿠팡과 같은 글로벌한 회사가 분명히 나올 수 있다’고 이성원 대표는 자주 말한다. 그 또한 창업 이전에 신한벤처투자와 핀포인트벤처스에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로써 활동하며,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 미래 혁신대학 ‘미네르바 스쿨 (Minerva University)’ 등에 투자하며 해외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낸 적이 있다. 캡스톤파트너스와의 인연 또한 그 시절부터 줄곧 이어져왔었고, 이젠 투자자와 창업자의 신분에서 ‘마음주의’가 K-심리상담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마음을 합쳐보고자 한다. ‘마음주의’가 전 세계 심리상담사들을 고객으로 더 나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K-Startup이 되는 그 날까지, 캡스톤파트너스 또한 초기 단계부터 유니콘까지 함께하는 동반자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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