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류수정 "러블리즈 활동 때 욕심·욕망 숨겼다" 고백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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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수정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겪은 마음의 변화를 전했다.
류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 발매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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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 발매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수정의 신보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과 선공개곡 '러브 오어 헤이트',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등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그는 "사실 아직도 실감은 안 나는데 밟매가 돼 팬들이 이야기를 듣고 실감이 날 거 같다. 아직은 혼자 품고 있는 느낌"이라고 첫 정규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류수정은 "이번 앨범은 한 달 정도 작업했다. 이렇게 빨리 쓴 적은 처음이다. 내 한계를 깬 기분이 든다"라며 "원래 (러블리즈) 활동 당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한다. 당시 레슨 숙제를 완료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많았다. '이때 뭘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다 곡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이제 2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다. 이러면서 새롭게 느낀 점들이 많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곡에) 매달렸다. 그러니 가사 소재들이 많이 나오더라"며 "사실 '그래비 걸'을 타이틀곡으로 정해두진 않았다. 이 곡은 욕망, 욕심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처음 말하는 소재이기도 하고, 난 항상 그룹 활동하며 (욕망이나 욕심을) 숨기며 살아갔다. 근데 이런 부분도 잘 표현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난 일 욕심이 되게 많다. 여행이나 쉬는 게 어렵더라. 쉬는 동안 일을 놓칠까 봐, 무언가 포기하게 될까 봐 하는 기분 때문에 그런 거 같았다. 그렇게 7~8곡을 쓰게 됐다"라며 "내가 살아가면서 제일 크게 욕심낸 건 일이나 사랑이다. 팬분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일 욕심이 많다. 오히려 솔직한 감정을 담다 보니 우울해질 때도 있더라. 이번 곡이 대체로 어두운 느낌이 많다. 그걸 끄집어내니 많이 우울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 키워드를 욕심과 욕망으로 설정해둔 이유에 대해 "항상 숨기고 살았다. 뭔가 내가 여자 아이돌이다 보니까 그런 걸 드러낼 만한 상황도 없었고 성격도 소심한 편이라서 의견 같은 걸 숨기면서 산 거 같다. 이번에 모든 걸 드러내 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용기를 냈냐는 질문에, 류수정은 "난 활동하면서 항상 '수정이는 어떻게 그렇게 행복하고 웃냐. 부럽다'란 질문을 받았다. 아무래도 내가 그런 모습만 보이려고 했으니 당연한 거 같다"라며 "SNS에선 제일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담겨 있지 않나. 그걸 보며 '난 왜 이렇게 불행할까'란 생각하기도 한다. 나도 욕심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이 있다는 걸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강남구(서울)=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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