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미주 솔로 앨범에 조언? 결 달라 효과 無" 웃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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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수정이 그룹 러블리즈로 함께 활동한 미주의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수정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 발매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수정은 2022년 독립 레이블 하우스 오브 드림스를 설립했으며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블리즈로 활동을 함께한 미주 역시 오는 5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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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 발매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수정의 신보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과 선공개곡 '러브 오어 헤이트',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등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류수정은 2014년 11월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해 '아츄' '캔디 젤리 러브' '안녕' '데스티니(나의 지구)' 등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러블리즈는 2021년 11월 전속 계약 만료 후 각자의 길을 택했다. 류수정은 2022년 독립 레이블 하우스 오브 드림스를 설립했으며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왜 독립 레이블을 선택했냐고 묻자, 그는 "많은 분과 좋은 미팅을 많이 했는데 확신이 안 서더라. 내 성격이 고민도 많고, 갈팡질팡하다. 성격이 이래서 그런가 싶었다. 여기 매니지먼트랑 얘기하자마자 이게 맞다고 생각해 결정했다"라며 "지금도 후회가 없고 이렇게 독립 레이블이라도 설립하다 보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곡에 대한 러블리즈 멤버들의 반응은 어떨까. 류수정은 "멤버들은 진짜 다 너무 서로 응원해주고 있고 약간 응원을 주고받으면서 힘내서 했는데 멤버들이 뮤비나 티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진짜 좋다고 해주고 이번에 영상 퀄리티도 좋다고 하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예인이는 영상 하나하나에 피드백을 많이 해줬는데 이거다 이런 느낌에 기억이 남는다. 지수 언니는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마다 너의 길을 잘 가고 있고 네가 앞으로도 잘해 나갈 걸 믿는다고 하더라. 이게 기억에 남는다. 지애 언니는 워낙 날 예뻐해 줬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베이비소울은 본명 이수정으로 가수 활동을, 유지애는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기에 도전했다. 서지수 역시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미주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케이는 뮤지컬 배우 활동 이후 2022년 12월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으며 진은 2022년 12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정예인은 써브라임과 전속계약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류수정은 "멤버들을 보면, 어쨌든 우리가 큰 결심 후 '각자 해보고 싶은 걸 하자'라고 결정했다. 그거에 대해 후회 없이 마음껏 하는 것 같아 좋아 보이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결합 얘기는 정말 많이 나눈다. 각자 앨범도 내보고 콘서트도 하고 유닛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은 생각도 있다. 근데 우리가 어쨌든 하고 싶은 걸 해보는 방향을 선택했으니 이 길은 좀 더 가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로 진행해보고 싶긴 하다"라고 전했다.
러블리즈로 활동을 함께한 미주 역시 오는 5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이에 조언을 해준 적 있냐고 묻자, 류수정은 "원래 언니가 계획 얘기를 잘 안 한다. 아마 지난해 말 다 같이 만났을 때 '나올 거 같다'고만 했었다. 언니 앨범은 어떨지 궁금하더라"며 "언니랑 나랑 결이 너무 달라서 조언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냥 언니가 진심을 다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강남구(서울)=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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